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피규어나 희귀본 동인지 하나에 돈을 수십, 수백만원씩 퍼붓는 덕후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아니 뭐, 피규어나 동인지만 그렇게 생각했다는 건 아니고, 정확히는 취미생활에 돈을 그렇게 들이는 걸 이해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차라리 그 돈으로 주식이나 펀드에 손을 댔으면 댔지 취미에 무슨 돈을 그렇게까지 들이느냐는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었다.

그러니까, 툭 까놓고 말하자면 돈을 허공에 날리는 잉여짓이라고 생각했다. "돈이 썩어 넘치나여 이 잉여들아 ㅉㅉ"하고 속으로 혀를 차기도 했고. 그 돈이면 할 수 있는 다른 일이 얼마나 많은데. 뭐, 취향이니 존중은 하겠다만 내가 그럴 일은 절대로, 결단코 없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by 푸른매 | 2009/09/21 04:08 | 일상 | 트랙백 | 덧글(30)
Rest In Peace.
김대중
金大中
Kim Dae-Jung

대한민국 15대 대통령
15th President of Republic of Korea


1925. 12. 3 - 2009. 8. 18


Requiescat in pace.

이승에서는 이룰 것 다 이루셨으니 조금은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애 많이 쓰셨으니 이제 편히 쉬세요.
by 푸른매 | 2009/08/18 23:11 | 트랙백 | 덧글(10)
또 죽였구나
체첸 비판 러시아 인권운동가 또 피살

아마 내가 러시아를 좋아하게 될 일은 영원히 없을 것 같다. 나쁜 새끼들 같으니.

gforce님이 말씀하셨듯 저런 우악스럽고 신뢰할 수 없는데다가 법치주의는 스푸트니크에 매달아 우주 어딘가에 있을 붉은 별로 쏴버린 정권에 핵탄두가 5600발이나 실전배치되어 있다는 점은 소름끼치는 일이다. 의회에도 사법부에도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 어디까지 폭주할 수 있는지는 저 위의 대동강 피그미들이 아주 잘 보여주고 있으니까. 하긴, 자기 입으로 자기 나라엔 법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정신병자들이니 백주대낮에 저렇게 태연하게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거겠지.

언젠가 저 잔인한 살인자들이 러시아 국민과 법의 이름으로 심판받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근데 그런 날이 오기는 할까?

P.S. 아직도 푸간지 하악하악 간지러시아군 하악하악 하는 골빈 병신들이 있는데(이글루스 내에도 좀 있다.), 그 인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다음 짤방으로 대체한다. 난 이 짤방이 정말 마음에 들더라.


by 푸른매 | 2009/07/18 09:46 | NO ESCAPE ZONE | 트랙백(1) | 덧글(30)
뻗다

어제 저녁 회식 때부터 영 몸상태가 심상치 않았다. 에어컨 바람을 너무 쐬서 그런가. 잠잘 무렵에는 몸이 덜덜 떨려서 이불을 두겹이나 뒤집어쓰고 자야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역시 발열로 뇌가 익어버린 상태. 열이 올라서 맛탱이가 가버린 촉감의 느낌은 정말 끔찍하다. 찬물 마시고 머리를 식히니까 좀 나아졌다. 그리고 아침부터 밤 10시까지 쭉 뻗어있었다. 밥은 도저히 식욕이 오르질 않아서 못 먹고 오렌지주스로 버텼다.

근데 밤이 되니까 슬슬 컨디션이 정상으로 회복되더니 지금은 말짱해졌다. 이러면 내일 빠질 핑계가 사라지잖아. 이게 뭐야. 내 휴일을 돌려줘!

by 푸른매 | 2009/06/15 04:04 | 일상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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